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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쌍용 코란도 과거의 명성을 되찾다

자동차리뷰어 2024. 2. 17. 10:00

쌍용 코란도

 

쌍용자동차가 8년 만에 선보이는 코란도 C 신모델인 뷰티풀 코란도는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매력적인 스타일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쌍용자동차의 차세대 전략 모델입니다. 새롭게 개발한 e-XDi160 LET 디젤 엔진과 아이신 3세대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힘을 발휘하며,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을 비롯해 자율주행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를 구현하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코란도는 1983년 출시 이후 36년 이상 정통 SUV 헤리티지를 이어온 쌍용차의 플래그십 모델로, 2011년 프레임 바디 대신 전륜 구동 모노코크 바디와 후륜 구동 기반의 4WD를 적용한 코란도 C로 변신했다. 2017년 선보인 5세대 뉴 스타일 코란도 C가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Nature-bone 3Motion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스타일에 강인하고 정통 SUV의 이미지를 재해석해 코란도 시리즈의 정체성과 완성도를 더욱 강화했다면, 올 뉴 뷰 티풀 코란도는 매력적인 스타일에 최신 기술을 접목하면서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차세대 전략 모델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화려한 디지털 인터페이스(Style VIEW), 국내는 물론 경쟁시장에서 가장 앞선 첨단기술(Tech VIEW), 기대 이상의 즐거움과 신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는 다재다능함(Wide VIEW)을 갖춘 매력적인(VIEWtiful) 코란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쌍용의 패밀리룩으로 더욱 다이내믹해진 외관 디자인

'뷰티풀 코란도'는 전장, 전폭, 전고가 4,550X1,870X1,630mm였던 기존 코란도 C보다 40mm 길고 넓어진 4,410X1,830X1,715mm로 전장, 전폭, 전고가 모두 커졌습니다. 전고는 85mm 낮아지고 휠베이스(2,675mm)는 25mm 길어졌습니다. 쌍용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숄더윙 디자인으로 패밀리룩을 구현한 뷰티풀 코란도의 외관은 소형 SUV 티볼리와 유사하지만 기존 코란도 C보다 더욱 역동적이고 강인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활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뷰티풀 코란도의 외관 디자인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인 로&와이드(Low&Wide)를 기반으로 '응축된 힘과 에너지', '세련되고 활기찬 힘의 흐름'을 표현하는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됐다. 새의 날개 또는 수영선수의 나비 날개 짓을 연상시키는 숄더윙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간결해졌으며, 전면 범퍼 하단부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또는 반광 크롬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쌍용차 최초의 풀 LED 헤드램프와 최신 디자인 트렌드인 범퍼 하단의 수직배열 LED 안개등은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합니다. 풀 LED 헤드램프는 프리미엄 모델에 주로 적용되는 멀티 포커스 리플렉터 방식이 적용되어 세련된 미관뿐만 아니라 조사 범위 등 기능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측면부는 보닛에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도어 하단의 캐릭터 라인, 후면부에서 쿼터 패널과 테일램프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SUV 특유의 강인함을 표현했으며, 티볼리 에어에 적용된 차체와 지붕을 분리하는 C필러 엣지 라인은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후면 디자인은 균형 잡힌 근육질의 차체를 재해석해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빛나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반광 크롬이 적용된 엣지라인은 아름다운 코란도의 강렬한 인상을 연출하며,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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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 최초 적용

'뷰티풀 코란도'의 실내는 스트링에서 영감을 받은 대시보드 디자인으로 기존 코란도 C보다 더 넓고 간결하며 고급스러워졌습니다. 현악기에서 영감을 받은 대시보드는 송풍구를 센터페시아 AVN 상단으로 재배치하고 양쪽 도어 트림까지 수평으로 뻗은 에어벤트 라인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최신 비행기 조종석을 닮은 눈부신 디지털 인터페이스인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기술을 활용해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가 특징입니다. 동승석 크러시 패드와 양쪽 도어 트림에 새롭게 적용된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반투명 및 완전 반사 미러의 조합으로 무한 반복되는 빛으로 신비롭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34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조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동급 최고 수준의 9인치 AVN 스크린은 음성 인식이 가능하며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연동되어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HD 고화질로 표시합니다. 5:5 화면 분할로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속도, 연비, 타이어 공기압, 차선 유지 보조, 안전 경고, 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주행 및 편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모드에 따라 내비게이션 화면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를 갖추고 있습니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동급 최초로 9인치 AVN의 내비게이션 정보를 클러스터에 동시에 표시하여 주행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합니다. AVN 디스플레이 하단의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스위치에는 항공기형 버튼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으며, 기어노브는 고급스러운 하이그로시 재질과 티볼리 등에 적용됐던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시트는 부위별 경도를 차별화한 3경도 쿠션으로 부드럽고 지지력을 높였으며,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동급 최초로 적용해 장거리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1열과 2열 모두 열선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1열 통풍 시트는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 블로어 모터를 장착해 냉방 성능을 극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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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마력 1.6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AT를 조합

기존 코란도 C가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2리터 e-XDi220 디젤 엔진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 것과 달리 뷰티풀 코란도는 새롭게 개발한 1.6리터 e-XDi160 LET 디젤 엔진과 아이신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동력성능을 발휘합니다. 신형 e-XDi160 LET 엔진은 신형 티볼리에 탑재된 기존 e-XDi160 LET을 개량한 것으로, 출력 향상은 물론 배출가스까지 줄여 '파워 업' 엔진으로 불립니다. 진공식 가변배기량 터보차저(VGT) 대신 모터 액츄에이터로 구동하는 전자식 e-VGT를 적용하고 밸브 트레인 등 엔진 부품의 강성을 높여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오는 9월부터 적용되는 유로 6d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형 e-XDi160 LET 엔진은 4,000rpm에서 최고출력 136ps, 1,500~2,50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33.0kgm의 힘을 발휘합니다. e-XDi16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아이신 GENⅢ 6단 자동변속기는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으로 뛰어난 동력 전달력과 내구성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코란도 모델 최초로 스티어링 휠에 패들시프터를 장착해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센터 콘솔 아래에 위치한 드라이브 모드 시스템은 운전자가 주행환경에 따라 노멀, 스포츠, 윈터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하는 스마트 AWD 시스템은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합니다. 평상시에는 전륜구동(FF)으로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에 동력을 배분하는 4륜구동(AWD)을 통해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뷰티풀 코란도에는 새로운 전자식 VGT가 탑재되었습니다. 한편, '뷰티풀 코란도'의 엔진 레이아웃도 신형 엔진과 함께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모델은 배기 시스템이 엔진룸 뒤쪽에 위치했지만, 신형 e-XDi160 LET 엔진은 전자식 VGT 적용과 위치 변경, SCR 등 배출가스 저감장치 신규 적용으로 배기 시스템이 엔진룸 전면에 위치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엔진의 냉각 효율은 다소 개선됐지만, 엔진 구조와 향후 적용될 가솔린 엔진과의 호환성을 고려해 배치 방식을 변경했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입니다. 또한 신형 e-XDi160 LET 엔진은 유압식 엔진 마운트를 적용해 엔진 마운팅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엔진 실린더 헤드 커버를 개선해 엔진 진동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엔진룸과 승객실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흡차음재를 적용해 엔진 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리어 프로펠러 샤프트에 2개의 다이내믹 댐퍼와 리어 액슬 마운트에는 4점 마운트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유압식 엔진 마운트는 엔진 진동과 소음을 최적화합니다. 또한 차체 연결 부위마다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차체 강성을 높였고, 앞뒤 서브프레임에 4점식 마운트를 장착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A, B, C 필러에 동급 최대 크기의 폼 패드 흡차음재를 사용해 공명음을 최소화하고, 하체와 루프에 댐핑 시트와 흡차음재를 적용해 노면과 바람, 우천 시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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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인 레벨 2.5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팁컨트롤을 적용

 '뷰티풀 코란도'는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완벽하게 스캐닝하여 위험상황에서 차량을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제어하여 탑승객의 안전을 능동적으로 확보하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을 적용하여 자율주행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를 구현함으로써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방향 및 횡방향 보조제어를 제공하며,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앞차를 감지해 따라가고 차선을 인식해 차선 중앙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해 안전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후방에서 접근하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TAi)와 하차 시 사고를 방지해주는 하차 보조(EAF)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 밖에도 긴급 제동 보조(AEB), 차선 유지 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 경보(DAA), 안전 거리 경보(SDA) 등의 첨단 안전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사각지대 감지(BSD), 차선 변경 경고(LCA),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TA), 고속도로 안전 속도 제어(NICC)는 딥컨트롤 패키지의 일부로 제공됩니다. '뷰티풀 코란도'는 이러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외에도 차체의 74%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으며, 이중 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이 46%에 달합니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열간 프레스 성형 공법을 통해 강성을 강화한 초고장력 소재를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1열과 2열 시트에 충돌 시 안전벨트가 가슴과 골반을 빠르게 잡아줘 상해를 예방하는 프리텐셔너와 안전벨트의 과도한 압력을 완화해 2차 상해를 방지하는 하중저감장치를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과거와 달리 도심형 SUV에 최적화된 디자인

뷰티풀 코란도의 첫 인상은 쌍용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소형 SUV를 닮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최신 디자인 트렌드인 로&와이드(Low & Wide)를 기반으로 낮고 넓은 차체를 통해 보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뷰티풀 코란도'는 전장과 전폭이 40mm 길고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휠베이스도 25mm 늘어나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뒷좌석 공간은 대형 SUV 못지않은 무릎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뒷좌석 각도를 기존 17.5도보다 2배 가까이 높인 32.5도까지 젖힐 수 있어 장거리 운전 시 뒷좌석 탑승객의 피로감을 덜어줍니다. 또한 85mm 낮아진 차체 높이로 실내 바닥 높이를 낮추고 승하차 시 수평 이동 거리를 최소화해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동급 최초로 스텝 하단을 감싸는 클린룸 도어가 적용되어 승하차 시 바닥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블레이즈 콕핏의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동급 최초로 적용되어 계기판의 레이아웃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을 선택하면 방향 지시등과 제동등 작동은 물론 차선 이탈을 차량 영상에 상세하게 표시해줍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에 적용된 앞차 출발 알림의 경우 이미지도 개선해 사실감을 높였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색상과 조도가 변하는 인피니티 헤드램프도 인상적입니다. 이 밖에도 티볼리와 G4 렉스턴에 적용됐던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기존 코란도 C 파워트레인의 배기량을 낮추는 대신 전자식 VGT와 SCR이 적용된 신형 e-XDi160 LET 엔진으로 변경했습니다. 엔진 배치를 기존 모델과 반대로 변경하고 유압식 엔진 마운트를 적용해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차체는 커졌지만 차체 무게는 줄었고, 엔진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가속 시 힘이 부족하지 않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저중심 설계를 통해 코너링 성능도 향상되었습니다.

 

 

뷰티풀 코란도는 기존 5세대 코란도 특유의 묵직한 주행감보다는 티볼리처럼 가볍고 경쾌한 주행감으로 코란도이면서도 코란도가 아닌 전혀 다른 주행성능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명성을 뛰어넘기라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에서 코란도의 진화는 놀랍고 경이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쌍용자동차의 위상도 다시금 올라가는 계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