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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올 뉴 기아 니로를 공개했습니다. 2016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인 올 뉴 니로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기아차의 비전을 담은 친환경 전용 SUV입니다. 니로는 지난해까지 국내 13만1,157대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67만5,798대가 판매되며 친환경 SUV 시장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3세대 플랫폼으로 공간 활용성 극대화
신형 니로는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65mm, 20mm 늘어난 4,420mm, 1,825mm로, 전고는 10mm 늘어난 1,545mm로 늘었습니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20mm 길어진 2,720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트렁크 용량을 451리터(+15리터)로 늘려 수납성을 향상시켰으며, 트렁크 바닥 높이를 통일해 2열 시트를 접었을 때 평평한 구성(풀플랫)이 가능하도록 해 공간 활용성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고강성 경량 차체와 전방 멀티골격 시스템을 적용한 하중 분산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은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시티스케이프 그린 컬러를 신규 도입해 운영합니다.
더욱 젊어진 디자인
신형 니로의 내외장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확연히 젊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간결하고 공기역학적인 차체와 강인한 디테일, SUV 감성을 살린 세련되고 도전적인 스타일링으로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사전계약에서 2030세대 비중이 기존 니로 대비 16% 증가한 약 46%를 차지하는 등 디자인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대의 비중은 12%에서 19%로 크게 늘었습니다. 신형 니로의 외관은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튜니티 유나이티드'와 그 속성 중 하나인 '조이 포 리즌'에 따라 독창적으로 디자인됐으며, 후드부터 펜더까지 이어지는 기아차 고유의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이 적용돼 개성 있는 모습을 갖췄습니다. 니로의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심장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측면부에는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일체형 C필러가 역동적인 캐릭터를 강조합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엣지 팩 장착 시 C-필러는 블랙 또는 그레이 색상으로 제공됩니다(4가지 색상 선택 가능: 내외장 바디 컬러와 리어 C필러 컬러에 따라 스노우 화이트 펄/스틸 그레이, 스틸 그레이/인터스텔라 그레이, 미네랄 블루/오로라 블랙 펄, 시티스케이프 그린/오로라 블랙 펄), 에어 커튼 홀은 공기 흐름과 저항을 고려한 디자인을 반영해 공기가 C필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후면부는 새로운 세로형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심플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합니다.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리어 리플렉터와 스키드 플레이트는 전면부와 일체감을 형성하는 동시에 독특한 매력을 뽐냅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CMF 인테리어
신형 니로의 실내는 하이테크한 이미지와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통해 기아차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습니다.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슬림형 대시보드는 높이를 낮춰 시인성을 극대화했으며,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은 모던한 하이그로시 블랙 센터 콘솔과 통합되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대시보드와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 조각은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하이테크하면서도 편안한 착좌감을 선사합니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인포테인먼트/공조장치 전환 컨트롤은 직관적이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줍니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친환경 소재(컬러, 소재, 마감재)를 확대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신형 니로는 차량 천장(헤드라이닝)에 폐산업 플라스틱(PET)을 재활용한 섬유를, 도어 패널에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가 첨가되지 않은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습니다.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사용한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 등 승객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주 접촉하는 부분에도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내장재 장착에 사용되는 접착제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발생시키는 소재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수성 접착제 등 친환경 소재의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신형 니로의 실내는 기존 블랙 컬러에서 벗어나 그레이 차콜과 그린 페트롤 차콜 컬러를 추가해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
신형 니로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 모델(상반기 출시 예정)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전기 구동 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형 니로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니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4.7kgf∙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32kW(약 43.5마력), 최대토크 170N∙m의 전기 모터, 2세대 6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총 시스템 출력은 141마력입니다. 다만, 엔진을 대폭 개선하고 배출가스 저감 및 연비 개선을 위한 공력 개선, EGR 변경 등 공력 개선으로 연비를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기존 니로의 복합연비가 19.5km/l였던 것에 비해 신형 니로는 국산 SUV 중 가장 높은 20.8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했습니다(16인치 타이어, 빌트인 캠 미장착 기준). 신형 니로는 현재 시판 중인 가솔린 SUV 중 유일하게 복합연비 20km/l를 달성한 모델입니다.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신형 니로
신형 니로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의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형 니로에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공조 제어, 편의 사양이 적용되어 최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합니다.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기능은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농도를 4가지 색상으로 표시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해줍니다.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기능은 내비게이션 지도와 연동해 터널이나 오염 구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기 순환 모드로 전환합니다.
이 밖에도 신형 니로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보조(SEA) 등 다양한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습니다. 특히 더 뉴 니로에는 국내 최초로 2세대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가 탑재됐습니다.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는 대기질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 도로 진입 시 전기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입니다. 신형 니로가 그린존에 진입하면 시동이 꺼지고 차량이 자동으로 전기 주행 모드로 전환돼 전기 구동 모터로만 주행합니다. 2세대 그린존 드라이브는 주거 밀집 지역, 학교, 대형 병원 등 기존 그린존을 확대하여 어린이 보호구역은 물론 사무실, 집 등 내비게이션 즐겨찾기 등록 장소까지 포함했습니다. 학교와 어린이 보호구역에 들어서자 계기판에 '녹색' 램프와 전기차 주행등이 점등돼 녹색 구역임을 알려주었고, 차량은 전기 주행 모드로 엔진 소음 없이 조용히 미끄러지듯 주행했습니다. 반면 1.56kWh 고전압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되지 않은 데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엔진 개입이 잦았다. 신형 니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속이나 언덕 오르기 등 더 많은 동력이 필요할 때는 엔진과 전기 구동 모터를 동시에 구동하고, 정속 주행 시에는 전기 모터만 구동하거나 엔진이 모터-발전기를 구동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하이브리드 스타터 제너레이터(HSG)는 필요에 따라 배터리 충전을 보조합니다.
신형 니로의 주행 성능은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연비가 뛰어나 역동적인 주행을 반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지까지 17마일을 주행할 수 있었고, 정속 주행과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 속에서도 공인 연비인 20.8마일보다 높은 23.2마일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니로 하이브리드 제가 참 오래 탔던차인데 새로운 모델도 꼭 구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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